[신화사 상하이(上海) 9월 24일] 푸단대학(復旦大學) 펑후이성(彭慧勝) 교수가 인솔하는 연구팀이 탄소나노튜브의 다단식 나선 조립을 통해 신형 섬유형태의 “인공근육” 재료를 성공적으로 제조함으로써 높은 성능과 지능을 자랑하는 반응재료 및 민감부품을 위한 제작에 새로운 사로를 개척했다. 이 연구성과는 최근 글로벌 간행물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Nanotechnology)”에 이미 온라인 발표되었다.
사실 “인공근육” 재료에 대한 과학계의 연구는 시작된지 오래다. 그러나 전통적인 “인공근육” 재료는 기능성을 구비한 고분자재료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용제(溶劑)에 대한 반응속도가 매우 느리고 운동형식에서 간단한 팽창이나 굽힘만이 가능해 제어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존재했다.
앞서 보였던 연구와 다른 점이라면 펑후이성의 연구팀이 사용하는 탄소나노튜브가 매우 높은 비표면적을 자랑하고 가벼운 질량, 훌륭한 전도성을 구비했다는 점이다. 인체 골격근육의 10배에 달하는 수축강도를 보이는 이 탄소나노튜브는 심지어 식물계에서 가장 빠른 반응력을 보이는 파리지옥(Dionaea muscipula)이 “먹이”를 잡는 속도보다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외, 이 신형 섬유형태의 “인공근육”은 방독기능도 구비한다. 전도성을 가진 이 인공근육 재료는 용제 반응에 매우 높은 민감성과 선택성을 구비했으므로 향후 공업생산 및 화학품보관 분야에서 용제 유출을 위한 탐측과 조기 경보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 신화사 기자 왕린린(王琳琳),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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