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런던 10월 18일] 시진핑(習近平)주석이 19일부터 23일까지 영국을 국빈방문하게 되며 이는 10년간 중국 국가 주석이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방문하는 것이다. 현재 중영 쌍방은 이번 방문에 관한 최후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영국 사회 각계에서 시 주석의 도래를 열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레어 영국 전 총리는 얼마전 런던에서 신화사 기자의 인터뷰에 응할 당시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통해 영중 양국이 정치, 경제와 인문 층면에서의 연계를 증진하고 양국에 더 많은 협력상생의 기회를 가져다줄 수 있기를 기대했다.
블레어는 이번 방문은 지난 10년간 양국이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10년 영중 관계의 발전 진척을 내다보고 향후 10년이 영중 양자 관계의 “황금의 10년”이 될 수 있게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는 영국이 서방 세계 중 중국을 잘 이해하는 협력 파트너가 되게 하려 할뿐만 아니라 중국과 서방 사이의 관계 구축에 협조하려 한다. 이 점은 아주 중요하다,” 그의 말이다.
16일, 시 주석의 영국 방문을 3일 앞두고 영국 왕실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중국 국가 주석이 곧 영국을 방문하는 데 관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발부했다. 풍부한 이미지와 글로 영국 왕실 주요 구성원의 역대 중국 방문 경력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영국 내외에 왕실과 중국의 “인연”을 보여줘 시 주석의 방문에 양호한 분위기를 마련해줬다.
시티 오브 런던은 시 주석 이번 방문의 중요한 역이며 시 주석은 이곳에서 시티 오브 런던 시장의 만찬에 참석하게 된다. 앨런 야로우 시티 오브 런던 시장은 시 주석의 영국 국빈방문은 올해 영국 외교 영역의 비할바 없이 중요한 대사라고 밝혔다. 그는 시티 오브 런던에서 시 주석을 위한 만찬회를 준비할 계획이라면서 시 주석과 금융 영역에서 어떻게 양국 관계를 더 가깝게 할지에 관한 등 문제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존 치프만 영국 유명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 소장은 신화사 기자의 특별 인터뷰에 응할 당시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시 주석이 미국에 대한 국빈방문을 마친 뒤 한달도 채 안돼 영국에 대한 국빈방문을 추진하는 것은 중국 지도자가 양국 관계에 대한 중시를 보여줬다. 영국과 중국은 똑같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며 양국 관계는 아주 밀접하다. 이번 방문의 성과가 양국 사이의 경제무역 왕래와 양자관계를 진일보 강화해줄 것을 기대한다.
라나 미트 옥스퍼드 대학 중국 센터 디렉터, 유명 중국현대사 전문가는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밝혔다. 미래 10년은 영중 양국이 상호 요해를 증진하는 좋은 시기이며 영중 관계는 아직도 광범한 성장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시 주석의 금회 영국 방문을 통해 영중 정부가 공감대를 교류하고 차이점을 검토하는 것으로 서로에 대한 요해를 증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런던 도심에 위치한 차이나 타운에서 많은 중국인 가계들에서 표어나 현수막, 경사스러운 붉은 초롱을 내걸어 시 주석의 영국 방문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방문을 기원했다. 장진룽(張勁龍) 영국중화총상회 주석은 10년만에 영국에서 다시한번 중국 국가 원수의 국빈방문을 맞이하게 된 것은 중영 관계가 “황금시대”에 진입한 중요한 표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때마침 영국의 중국문화 시즌인만큼 시 주석의 방문을 통해 영국에서 강렬하고 친절한 “중국풍”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신화사 기자 장지엔화(張建華),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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