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11월 1일 저녁,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서울 입주 호텔에서 요청에 응하여 제6차 중일한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회견했다. [촬영/신화사 기자 황징원(黄敬文), 번역/왕범]
[신화사 서울 11월 2일] 리커창(李克強) 중국 국무원 총리는 현지시간 11월 1일 저녁 제6차 중일한 정상회의에 참석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리커창은 다음과 같이 피력했다. 중국과 일본은 아시아 및 세계에서 중요한 영향을 지니는 국가다. 지난 수년간, 중일관계는 굴곡진 길을 걸었는데 일본 정부는 그 이유를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심각한 교훈을 우리는 착실히 총화해야 한다. 지난해말부터 쌍방의 공동한 노력하에 양국관계는 대치 국면에서 점차 벗어났고 안정적 추세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양국관계의 민감성, 복잡성은 여전히 돌출한 상태며 정상적인 발전궤도에로 돌아가기 위해 가야할 길은 아직도 멀다. 중일 쌍방는 아래와 같은 몇가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첫째, 양국관계의 큰 방향을 제대로 틀어쥐어야 한다. 중국 정부는 중일 4개 정치문건의 원칙과 정신에 근거해 지난해 쌍방이 달성한 4개 원칙의 공동 인식을 전면 실현하고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지향하는 정신에 따라 중일 전략 호혜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을 주장한다. 일본 정부가 적극적인 대중(華)정책을 실시하면서 중국 정부와 “서로 마주보며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양국관계의 지속적인 안정과 개선을 추진하길 희망한다.
둘째, 민감한 문제를 타당하게 처리하고 통제해야 한다. 역사문제는 중일관계 정치기초 및 13억 중국 인민들의 정감과 이어지는 문제로 일본 정부가 이와 같은 고도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지금까지 보여온 정중한 약속을 실질적으로 지킴으로써 역사를 진정으로 직시하고 반성하고 책임지는 자세로 관련문제를 처리하길 희망한다.
셋째, 상호적 신뢰를 배양해야 한다. 쌍방은 중일 네번째 정치문건중 “상호적인 협력파트너로 되고 상호적인 위협을 조성하지 않는다”, “대방의 평화발전을 상호 지지한다”는 내용을 실질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넷째, 실무적인 교류협력을 심화해야 한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각각 세계 제2대, 제3대 경제체로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경제가 어려운 회복세를 보이는 배경하에서 거시적 경제정책의 교류를 강화하여 도전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아베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지구(地區) 평화 및 세계 경제 발전에 대한 책임을 짊어진 일중 양국은 응당 이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바쳐야 한다. 나는 일중 4개 정치문건의 원칙을 확고부동하게 견지하고 일중 전략 호혜관계의 건립이라는 기본사로를 따라 일중관계를 진일보로 개선 및 발전시킬 것을 약속한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심각한 반성에 입각해 평화발전의 길을 지속적으로 걸어갈 것이고 “전수방위(專守防衛)”정책을 견지할 것이다. 중국의 경제 발전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경제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일본과 중국은 세계 주요 경제체로서 양국관계의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일본 정부는 금융,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등 영역에서의 양국협력을 진일보 강화하길 희망한다.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한국은 협력을 강화하고 3국 공동발전과 경제일체화를 추진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중국 정부와 더불어 전면적이고 높은 수준의 일중한 자유무역협정을 조속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상을 전개하길 희망한다. [글/ 신화사 기자 류톈(劉天) 하오야린(郝亞琳)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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