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1월 16일] 일본에서 유학중인 가오천페이(高晨飛)는 “쌍11(11월 11일, 쌍11)” 할인행사를 이용해 타오바오에서 쇼핑하려 계획하던 와중에 롯데, 야후재팬(雅虎日本) 등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올해 “쌍11” 행사로 한창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기쁨을 금치 못했다. 가오천페이는 올해 “소포”들과 좀 더 일찍 만나게 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수많은 중국 동학들도 “쌍11” 전야에 구매하려는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어둬 이튿날의 “싹쓸이”를 위해 만단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올해 일본 로컬기업의 가입으로 인해 이러한 중국학생들에게 더 많은 선택이 제공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11일, 일본의 여러 뉴스언론에서 중국 “쌍11”에 관한 보도를 실었다. “저의 많은 일본벗들이 중국의 쌍11를 알고있는 상황이에요. 일본기업은 이날을 미래의 상업기회로 간주한답니다”라고 가오천페이는 말했다.
중국 “쌍11”의 소비붐에 발을 맞추고저 미국 전자상거래 거두인 아마존도 판촉행사를 일찍 개시했다. 올해의 “블랙 프라이데이” 판촉행사는 11월내내 지속될 예정이고 35개 국가 및 지역의 500만종 상품이 제공된다.
국제신용평급기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tandard & Poor's)는 최근 발표한 보고에서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소비의 기여가 계속 확대중에 있다”고 서술했다. 2014년 중국에서 통계된 데이터에 의하면 국내 생산총액 성장에 대한 전년 최종 소비지출의 기여율은 51.2%로 지난해에 비해 3.0%p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소비가 세계 판매업체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변모해가고 있음을 점점 더 많은 상황이 증명해주고 있다.
호주 최대 할인정보플랫폼은 “쌍11”에 여러가지 호주 로컬 브랜드의 할인정보를 공개했다. 호주에서 가장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백화점인 데이비드존스도 이날 “VIP의 밤” 할인활동을 전 매장에서 진행했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쌍11은 중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이제 전 세계의 쌍11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오늘과 같은 인터넷시대에서 중국소비가 창조한 상업문화이다”라고 피력했다.
스페인의 한 조사기구가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 인구중 3억에 달하는 인구가 인터넷을 이용한 쇼핑을 선택하고 그중 14%를 초과한 사용자들은 매일같이 인터넷으로 쇼핑하며 60%에 가까운 사용자들은 적어도 매주 한번씩 인터넷으로 쇼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5%와 21%라는 세계 평균치를 크게 초과한 수준이다.
왕진빈(王晉斌) 중국 인민대학 경제학원 교수는 “전통적인 백화상점은 판매자를 중심으로 한 상업문화로 계승됐다. 그러나 인터넷시대의 상업문화는 소비자를 위주로 돌아간다. 중견(中堅) 소비역량이 관심하는 점에 대한 파악은 재부를 창조하는 관건이다”라고 피력했다. [글/ 신화사 기자 왕야오(王垚), 번역/ 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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