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베이징 12월 14일] 올해 중국 홈그라운드 외교의 마무리 작품인 상하이협력기구(SCO) 회원국 정부 수뇌(총리)이사회 제14차 회의가 14일부터 15일까지 허난(河南) 정저우(鄭州)에서 개최된다. 이는 7월, 러시아 우파에서 회원국 정상이사회를 개최한 이후 SCO의 또 한차례 중요한 회의이다. 분석인사들은 금회 회의가 SCO의 각 영역 협력 수준을 전면적으로 향상시키고 중국이 관련 국과의 관계를 심화하며 지역의 번영과 안정을 수호하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 보고 있다.
외교부는 앞서 SCO 회원국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타지키스탄 총리 및 우즈베키스탄 제일 부총리가 중국을 찾아 회의에 참석하고 옵서버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인도, 이란, 몽골, 파키스탄 등 정부 지도자들 역시 참석할 예정이라고 선포했다. 동시에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시안, 아시아교류신뢰구축회의(CICA) 등 관련 국제 기구와 메커니즘 책임자들 역시 초청에 응해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스저(石澤)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국제에너지전략연구센터 주임은 반테러가 금회 회의 주요 의제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국제 반테러 형세가 준엄하다. 한방면으로 아프가니스탄의 안전 형세가 여전히 취약해 SCO에 압력을 조성하고 있고; 다른 한방면으로 이슬람 국가에서 연속으로 빚어낸 테러사건, 사건발생지역이 SCO 소재 구역과 직접적으로 이웃해있어 반테러 제일선에 머물고 있는 만큼 테러리즘 타격은 각 회원국의 절박한 수요다. 회의에 참여한 지도자들은 새로운 형세에 근거해 반테러 협력을 어떻게 강화해 극단 테러세력의 침투를 방지할지에 관해 논의하게 된다. 이 부분에는 SCO에 반테러센터 직능을 설치하고 정보교류와 조율을 증가하는 등을 통해 합력을 형성, 함께 도전에 대응하는 것을 포함한다.
SCO “쌍륜구동(雙輪驅動)”의 또다른 바퀴로서 경제영역의 실무협력은 자연스럽게 각 국 지도자들이 논의할 중점 의제다. 금회 회의에서는 구역내 다자 협력을 어떻게 추동할지에 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대일로”건설의 전면적인 추진과 더불어 실크로드 경제벨트건설의 핵심구역으로서 SCO 회원국의 경제협력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짚고넘어가야할 것은 생산력과 장비제조의 협력이다. 지난해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생산력 협력에 관한 협의를 달성했고 지금까지 28개 중대 프로젝트가 착지, 협의투자총액이 230억 달러를 초과했다. 알아본 데 따르면 금회 회의기간 중국 측에서는 중국-카자흐스탄 생산력 협력의 실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되며 기타 SCO 회원국의 적극성을 불러일으켜 국제생산력과 장비제조 협력 면에서의 폭과 깊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외 각 회원국에서는 SCO 자유무역구를 건립하고 SCO 개발은행을 성립하는 등 의제에 관해 토론하고 회원국 사이의 투자와 경제무역 왕래를 촉진하게 된다. [글/신화사 기자 바이제(白潔), 왕후이후이(王慧慧),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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