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신화사 베이징 12월 20일] 맞벌이 가정에서는 노인이 애를 돌봐주길 필요로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 퇴직 전이라면 어떻게 할까? 일본 언론에서 17일, 일본 기업들에서 현재 “손주보기 휴가”라는 따뜻한 휴가가 유행되고 있고 이는 일정한 정도로 이 난제를 완화시켜줬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년간 점점 더 많은 일본 여성들이 결혼 후에도 계속 근무하는 것을 선택했고 남성들 역시 직장에서 분발하며 아이를 돌볼 겨를이 없게 됐다. 아이를 돌보는 중임은 “네명의 노인”들이 떠멜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를 위해 일부 퇴직 연령에 도달하지 못한 조부모들도 어쩔 수 없이 사직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비추어 일부 기업들에서 이런 오래된 임직원들을 남기기 위해 기묘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휴가 “손주보기 휴가”를 만들어낸 것이다. 후쿠시마시 동방은행 임직원 니카이도 사치코가 바로 이런 휴가를 가장 먼저 향수한 임직원 중 한명이다.
니카이도 사치코는 올해 58세이며 이미 이 은행에서 15년간 근무해왔다. 오해 7월, 그녀의 33살난 딸이 두번째 아이를 출산했고 그 위로 5살짜리 큰아이까지 돌봐야 하게 됐다. 사위의 근무시간이 불규칙적이여서 도움을 줄 수 없다보니 니카이도 사치코는 한달간 “손주보기 휴가”를 내 딸을 가사일을 돕고 아이를 돌봐줬다.
“딸이 또다시 임신한 사실을 알았을 때 난 어쩔수 없이 사직해야 할 것이라 생각했었다,”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그러나 난 아주 행운스럽게도 이런 휴가를 향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방은행에서는 올해 4월, 이런 휴가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이미 4명이 휴가를 향수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휴가의향을 보이고 있다. 은행 인력부서의 한 관원은 “이런 휴가의 수요량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에 비해 훨씬 크다. 앞서 일부 임직원들이 갑자기 사직한 것은 어쩌면 손주들을 돌보기 위해서였겠지만 이들이 이유를 분명하게 설명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아빠의 도움이 부족해서였다?
관찰인사들은 “손주보기 휴가”가 일본에서 유행하는 것은 일정한 정도로 아빠들이 아이의 양육과정에 대한 참여도가 지나치게 낮다는 것을 보여줘다고 밝혔다. 한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일년내 일본 남성 중 2.3%만 안해의 출산 시간에 맞춰 휴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손주보기 휴가”가 보편적으로 환영받고 있지만 모든 조부모들이 아이를 돌보는 중임을 달갑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일본 제일생명경제연구소의 2014년 통계 결과에 따르면 54%에 달하는 노인들이 아이를 돌보는 일은 부모들이 부담해야 한다 보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에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글/신화사 기자 장징(張旌), 번역/신화망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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