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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 후이안 어촌 여인의 독특한 의복과 장신구

출처: 인민망 | 2016-06-19 09:55:20 | 편집: 이매

   2006년 8월 6일 다쭤촌 여자 해안경비 대원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현지 여인들이 해안 경비 대원으로 보초를 서는 모습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이다. 초소에는 총 10명의 대원들이 배정되어 있고 지도원(指導員, 남성), 초소 대표 1명, 여성 대원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푸젠(福建)성 후이안(惠安)현 다쭤(大岞)촌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가 맞닿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이 작은 어촌에는 많은 '후이안뉘(惠安女, 후이안 지역에 사는 여성)'가 살고 있으며 충우(崇武)진 국가 1급 어항(漁港)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다쭤촌은 어업을 생업으로 하는 작은 어촌 마을이다. 인구는 총 1만 명 정도이며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약 2,000명 정도이다. 황쭈셴(黃祖賢) 충우진 문화센터장은 “마을의 남자들은 자주 바다로 나가고 마을일과 집안일은 대개 마을 여자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마을 분위기 때문에 마을 여성들 사이에서 특유의 의복과 독특한 관념들이 생겨났다.

   후이안뉘는 착한 성품과 지혜로움, 독특한 의복을 입는 것으로 유명하다. 꽃무늬 두건, 파란 저고리, 통이 넓은 바지, 은고리는 후이안뉘들만의 독특한 의상이다. 그녀들은 피부가 거칠고 까매 강한 인상을 가지고 있다. 2006년 후이안뉘의 의복과 장신구는 중국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무형 문화재)에 등재되었다

   후이안뉘들의 의복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두건은 바닷바람과 모래를 막는 용도로 쓰일 뿐만 아니라 성인 여성이 남성들에게 얼굴을 보이면 안 되는 마을 풍습을 지키기 위해 착용한다. 짧은 소매와 허리까지 오는 상의는 일을 할 때 편리함을 주며 바닷물을 더럽히지 않게 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다. 통이 넓은 바지는 물건을 옮길 때 걷기 편하기 위함이고 은벨트는 기혼자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벨트에는 1줄~9줄 정도의 은고리 장식을 한다. 또한 후이안뉘들이 차는 이 은벨트는 약 1~2만 위안에 상당하다고 한다.

   원문 출처: 텐센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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