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사진)
한국 국토교통부 2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한국 항공여객이 4980만 명으로 동기 대비 14.5% 증가해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한국 연합뉴스가 전했다.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3494만명, 국내선 여객은 148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3%, 12.6%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이 증가한 것은 원화 강세와 유류할증료 미부과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 엔화 반등과 일본 지진 여파에 따른 아시아 관광객의 방한 수요 증가, 지난해 발생한 메르스 기저효과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일본선 여객의 전년 대비 증가폭이 21.1%로 가장 많았고, 대양주(18.9%), 동남아(16%), 중국(15.4%)은 그 뒤를 이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전체 상반기 국제선 여객 중 46.5%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17.9%는 국적 저비용항공사, 나머지는 외국 항공사들이 수송했다.
한편 한국 국토부는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 진입,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 상승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항공여객이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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