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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바하바의 집)
통나무를 쌓아서 벽체를 만들고 사람 인(人)자 모양으로 뾰족하게 만든 지붕에는 널판자를 깔았다. 이렇게 가파른 지붕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도 무너지지 않아서 건물의 안전을 기한다.
천정과 지붕사이의 공간은 통풍기능을 하기도 해서 그 곳에 사료를 저장하거나 훈제같은 것을 널어 건조시키기도 한다. 바하바의 집들은 겉으로 보기에는 소박해 보이나 집안에 들어가면 정교한 공예품이 전시되고 온돌에 주단을 깔고 벽에 자수품을 걸며 건물 중앙에 화로를 두어 호화롭다.
마을에는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많이 자라고 그 사이로 촌민들의 통나무집과 울바자가 산재해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석양이 불타는 황혼이나 운무가 자욱한 아침이면 집집마다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소와 양뗴가 벌판에 가득한 바하바는 아름다운 유화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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