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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유학생이 말하는 중국] 중국 유학의 가장 적절한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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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10-12 15:02:57  | 편집 :  리상화

중국 교육부 사이트는 지난 3월 1일 “2016년 중국 유학생 빅데이터(2016 来华留学生大数据)”를 공개하였으며, 현재 중국 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44만 명, 그 중 한국인 유학생은 7만540명으로 재중 유학생 중 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많은 한국 학생들이 중국으로 유학 길에 오르는 중이며, 그 수는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전망이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시기가 중국 유학의 가장 적절한 시기인지에 대하여 소개해 보려고 한다.

(자료 사진)

필자는 현재 중국 유학 12년차 이며 현재는 칭화대학에서 재학 중이다. 어린 나이에 중국에 건너와서 처음에는 언어적인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문화적인 차이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렇다면 어린 나이에 유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고 좋지 못한 선택일까? 내 대답은 “No” 이다. 보편적으로 알고 있듯이 언어는 어린 나이에 배울수록 빠르게 습득을 한다. <라틴어 수업>의 저자 한동일 교수님은 언어공부란 다른 학문들과는 달리 분석적인 공부 법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 아닌 꾸준한 습관을 통해 흡수하여 익히는 성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기들이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보면 공부가 아닌 흡수를 통해 배우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필자는 7살부터 약 5년간 한국에서 중국어 공부를 마친 상태에서 중국으로 유학을 왔다. 처음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는 상태였지만, 현지 학교에 입학하면서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하지만 한 학기 동안 중국 학생들과 학교생활을 하면서 서서히 귀와 입이 트이기 시작하며 수업진도도 빠르게 따라가기 시작했다. 12년이 지난 현재는, 현지인에 가까운 중국어를 구사 할 수 있게 되었으며 언어적인 문제는 거의 없다.

하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유학을 시작하면 다른 문제점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바로 모국어를 잊어버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필자의 동생은 초등학교 2학년에 유학을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한국어 조차 완벽하게 구사 할 수 없는 상태로 두 가지 언어에 의한 혼동이 많았다, 물론 TV, 인터넷, 뉴스, 책 등의 방식을 통해 한국어를 많이 접하며 현재는 두 언어 모두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다.

중국어는 특성상 한국인이 습득하기 빠른 언어에 속하지만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언어이기에 조기교육이 상당히 중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늦은 시기에 유학을 시작하면 중국어 이외에 공부에도 신경을 써야 하며, 중국어 자체를 공부하기엔 시간도 부족할 더러 늦은 감이 있다. 물론 개개인의 차이도 있지만, 제2언어를 습득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모국어의 대한 이해가 있는 상태에서 병행하며 공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글/칭화대학 영문학·경영학과 임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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