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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이 보는 중국) 입맛 따라 골라보자, 취향 별 중국드라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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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17-12-04 16:05:54  | 편집 :  리상화

필자는 중국생활 7년차 한국 유학생으로서, 호기심에 중국 드라마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가, 그 매력에 빠져 몇 년 째 각종 중국 드라마를 시청 중이다. 많은 유학생들이 중국으로 유학을 와서도 한국 드라마를 챙겨보곤 하는데, 중국 드라마도 한국 드라마만큼 다양한 주제와 공감 가는 스토리로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중국 드라마 시청은 생활 중국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꼭 공부 목적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중국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 줄 수 있다. 드라마도 음식처럼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고, 자신과 딱 맞는 취향의 드라마를 볼 때 가장 만족도가 높고 집중이 잘 되기 때문에, 필자는 본인의 경험을 살려 취향 별 중국드라마를 추천해 보고자 한다.

방황하고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원한다면, 소시대 (小时代, 2014)

2014년 방영된 천이한(陳意涵, 林萧 역), 장카이퉁(江铠同, 顾里 역), 천쾅이(陳匡怡, 南湘 역) 주연의 청춘 물이다. 소시대(小時代)는 소설 원작으로, 영화 시리즈로 유명하지만, 드라마와는 주연이 다르다. 드라마 소시대는 원작의 일부를 드라마화 한 것이다. 풋풋하지만 그 속에서도 태풍 같은 삶을 살고 있는 20대들의 이야기로, 비슷한 한국 드라마를 꼽자면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n의 ‘청춘시대’ 시리즈를 들 수 있겠다. 다양한 외모, 성격, 스타일, 집안 배경 등을 가진 청춘들의 이야기로, 풋풋하면서도 때로는 폭풍같이 휘몰아치는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다. 배우들의 화려한 비주얼 또한 소시대의 매력이 될 수 있겠다.

화려한 비주얼의 여주인공들, 왼쪽부터 탕완루(唐宛如) 역의 쉬둥메이(徐冬梅), 구리(顾里) 역의 장카이퉁(江铠同) 난시앙(南湘)역의 천쾅이 그리고 린샤오(林萧) 역의 천이한.

지난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한 고 차오런량(乔任梁)또한 주 조연으로 출연했다.

이상적인 로맨스와 현실 로맨스의 그 사이가 궁금하다면, 애정회래료(爱情回来了, 2014)

2014년 방영된 치웨이(戚薇, 明亮 역), 천허(陳赫, 高見 역) 주연의 로맨스 물이다. 애정회래료(爱情回来了)는 각각 다른 스타일의 연애관을 가진 세 여자들의 이야기로, 결혼전재의 얽매이는 연애스타일을 반대하며 자유로운 연애를 원하는 밍량(明亮)과 꿈만 쫓는 오래된 남자친구와의 사랑에 지친 위샤오눠(于小诺), 그리고 여전히 천진난만한 로맨스를 꿈꾸는 바오니엔니엔(包念念).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tvn의 ‘로맨스가 필요해’ 시리즈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를 강력 추천하고 싶다. 그저 콩닥콩닥한 로맨스를 지향했던 20대를 지나 책임져야 할 본인의 커리어와 로맨스의 현실적인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이 시대의 30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오지엔과 밍량 커플


청레이(承磊)와 위샤오눠 커플

팡쓰치(方思齊)와 바오니엔니엔 커플. 세 커플의 각기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년층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낼 이야기, 아적전반생(我的前半生, 2017)

흔히 말하는 ‘막장 드라마’의 요소들을 두루두루 갖춘 드라마로, 올해 7월 인기리에 종영된 진둥(靳東, 賀涵 역), 마이리(馬伊琍, 罗子君 역), 위안취안(袁泉, 唐晶 역) 주연의 따끈따끈한 ‘신상’ 드라마다. 젊은 나이에 능력 있는 남편과 결혼하여 토끼 같은 어린 아들과 함께 살며 ‘어리고’, ‘예쁘고’, ‘헌신적인’ 말 그대로 이상적인 조건을 두루 갖춘 아내인 루어즈쥔(罗子君)은 걱정 없는 천진난만한 성격의 주부이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남편 천쥔셩(陳俊生) 이 직장 내 여성 링링(凌玲)과의 불륜으로 이혼을 요구하면서 와장창 깨지고 만다. 울며 불며 매달려 보지만, 매몰차게 버려진 그녀는, 어린 아들과의 생활을 위해 만만치 않은 사회생활에 첫 발을 들여 놓는다. 아적전반생(我的前半生) 은 이런 과정 속에서 그녀의 사회인으로서의 성장 과정과 성숙해짐을 보여주며, 그 성장 과정 속 조력자인 그녀의 오랜 친구 탕징(唐晶) 과 그녀의 남자친구 허한과 얽힌 로맨스 또한 이야기한다.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찾아온 친구 탕징(唐晶) 에게 하소연을 하는 루어즈쥔(罗子君).

그녀의 대사는 아내로서, 엄마로서 최선을 다해 살아온 그녀의 삶을 대변한다.

대사 해석: ‘너는 아이를 낳아본 적 없고, 길러본 적 없잖아. 그래서 아무것도 몰라. 아이를 낳는 것, 그리고 기르는 건 너희들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 보다 만 배는 더 힘들어.

 화를 거듭할수록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주는 허한

루어즈쥔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탕징과 허한 커플. (이상 자료 사진)

하지만 드라마 후반부에 예기치 못한 전개로 이어진다.

'중국 드라마' 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변발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무협 드라마를 주로 생각하지만, 현대 배경의 세련된 드라마들의 존재 또한 알아주었으면 한다. 일단 빠져들면 헤어나오기 힘든 중국 드라마의 매력! 강력 추천한다. (글/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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