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신화망 베이징 1월 14일]연말연시를 맞아 신화사 기자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2017년에 건설 중이거나 완공한 일부 중국과 아프리카의 중대 협력 프로젝트를 정리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 케냐, 우간다. 나이지리아. 카메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1개 국가에서 철도, 도로, 항구, 수력발전소 등 17가지, 총 39건의 중대한 협력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현지 관리, 학자, 주민과 프로젝트 측을 취재한 후 기자는 중-아프리카 중대 협력 프로젝트의 특징을 아래와 같이 요약했다.
중국 품질…중국 표준
일각에서는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시행한 프로젝트가 ‘돈을 뿌린 것’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이 아프리카에서 시행한 프로젝트의 협력 형식은 다양하다. 예를 들면, 라무항은 케냐 정부가 완전 출자했고, 마다가스카르 9호 국도 복구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과 석유수출국기구(OPEC), 마다가스카르 정부가 공동 출자했다. 우간다 키갈리시 도로 개조 및 확장공사는 중국이 우대 대출을 제공했고, 가나 착정 급수 프로젝트는 중국이 원조했다. 종합하면 프로젝트는 자금 출처가 다양하고, 중국 기업은 실력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했다.
질적으로 뛰어나고 공사기간이 짧은 것이 중국 인프라 기업이 아프리카에서 구사한 ‘비장의 카드’였다. 케냐 라무항 도급권을 따내기 위해서 중국교통건설은 자격 예심을 통과한 17개의 국제회사 중 두각을 나타냈다. 마다가스카르 9호 국도 복구 프로젝트에 경쟁 입찰했을 때 중국철도18국은 유력한 입찰 후보였던 프랑스 업체를 이겼다.
중국 기업이 아프리카로 진출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 표준’을 받아들이고 있다. 2017년5월31일 개통한 케냐 몸바사-나이로비 철도는 중국루차오(路橋)가 건설한 것으로 전 라인이 중국 표준, 장비, 기술, 관리를 채택해 중국 철도 전체 산업사슬 해외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열었다.
2018년5월 준공 개통한 우간다 캄팔라~엔테베 고속도로는 중국교통건설이 설계 시공을 맡은 것으로 우간다 첫 유료고속도로이자 최초로 설계와 건설 모두를 중국 규범과 표준을 채택한 고속도로다.
고용 창출…비상 도와
한 외신은 중국 기업이 현지인을 고용하지 않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현지에 고용 창출이 아주 적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 많은 외국 연구기관과 미디어들이 중국이 아프리카 대륙에 실질적인 일자리를 제공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제 회계법인 ‘언스트&영(Ernst & Young)’은 2017년 ‘아프리카 투자 흡입력 보고서’에서 2005년 이래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293개의 프로젝트에 투자했고, 2016년 중국이 아프리카에 투자하여 창출한 일자리는 미국 투자의 3배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중-아프리카 협력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에 고용도 창출했지만 기술 이전과 지식 공유도 제공했다.
중국루차오는 몸바사-나이로비 철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현지에 직접 일자리 4만6천 개를 창출했을 뿐 아니라 케냐의 철도 교육 대학을 증축해 케냐의 대학이 철도엔지니어링학과를 개설하도록 도왔고 시공현장에 기술자 교육기지를 세워 누적 4만5천 명의 현지인을 교육시켰다.
아프리카연합(AU)이 2013년에 ‘2063비전’(‘아젠다 2063': 2063년까지의 비전을 담은 AU 채택 문서)을 제안하면서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도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예를 들면 케냐는 국가경제개발계획 ‘Vision 2030’을 세웠고, 나미비아는 단결번영계획 ‘Harambee Prosperity Plan(HPP)’를 제정했다. 인프라 건설과 산업화가 이들 발전 전략의 공통점과 핵심이다. 이런 계획들은 ‘일대일로’ 구상, ‘중국-아프리카 10대 협력 계획’과 일치한다. 중국-아프리카 중대 협력 프로젝트는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를 위해 비상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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