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브뤼셀 9월 16일] (솨이룽(帥蓉) 기자) “유럽연합(EU)과 중국이 지속가능한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서 양측의 리더 역할을 강화할 수 있다.”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부위원장은 브뤼셀에서 가진 신화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부위원장은 이달 하순 톈진(天津)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중국은 EU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로 양측 간에는 광범위한 공동 이익이 존재한다면서 이번 중국행이 양측의 전략적 협력, 특히 금융 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금융은 EU의 우선사항 중 하나이며 EU는 이를 ‘파리협정’ 이행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은 세계적인 도전이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금융 분야의 국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분야에서 EU와 중국의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데이터에는 ‘파리협정’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하기 위해 EU는 매년 추가로 약1800억 유로를 더 투자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공공부문의 투자만으로는 목표를 실현할 수 없기 때문에 다각화된 자금조달(파이낸싱) 루트가 매우 중요하며, EU는 현재 새로운 입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금융 발전 촉진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부위원장은 유럽은행은 저탄소 경제 파이낸싱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유럽 금융부문이 청결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독려하는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한 파이낸싱 행동계획을 채택했고, 이 계획의 시행을 촉진하기 위해 관련 입법 제안을 통과시켰다.
그는 또 EU는 중국이 출범한 투자촉진정책 및 EU와 중국이 포괄적인 투자 협정 중에서 진전을 이룬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앞서 올해와 내년 EU의 경제성장률을 약2%로 예측했다. 발디스 돔브로스키스 부위원장은 현재 보호주의가 대두하고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은 시기에 성장 추세를 계속 유지하려면 무역 긴장 정세가 고조되는 것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EU와 중국은 모두 다자무역체계의 혜택을 입었고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와 규정을 기초로 한 다자무역체제의 확고한 지지자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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