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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식] G7시대는 가고 G20 시대가 왔다

출처 :  중국국제방송국 | 2016-08-31 10:13:45  | 편집 :  이매

 

(자료 사진)

   2016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게 될 G20 정상회의가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금융위기 이후 G20의 역할은 매우 커졌다. 기존 선진국들의 모임인 G7이나 G8과 달리 G20에서는 신흥경제국의 활약이 몹시 두드러지고 있으며 신흥경제국의 발언권도 커졌다.

   G는 영어 Group의 머리글자인데 G 뒤에 숫자는 국가 수를 의미한다. G시리즈는 G5부터 시작하는데 1973년 제1차 오일쇼크의 여파로 세계경제가 큰 불황에 빠지자 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주도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비공식 모임을 가졌다. 그것을 발단으로 1975년에는 정상회의로 확대되었고 지금의 G20까지 발전돼 온 것이다.

   1975년 당시 프랑스 대통령의 제안으로 재무장관 모임에 참여한 5개 국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이다. 여기에 이탈리아가 포함되면서 G6 즉 6개국의 정상회의가 열리게 됐다.

   참가국들은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고 해마다 모임을 가지기로 약속했다. 1976년 회담에는 미국의 포드 대통령이 캐나다를 초청해왔고 그래서 G7, 7개국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냉전구도가 해소되면서 1991년부터는 러시아도 참석해 1997년부터는 G8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2007년 회의때부터는 G8회의와 별도로 '주요 경제국 정상회의'가 새롭게 열렸다. 8개국 외에 신흥경제국들도 참여한 것이다.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5개국 정상들이 합류하면서 G13으로 그 범위는 크게 늘어나게 되었다. 한국은 당시 G13 에는 초대받지 못했으며 한국의 경우는 2008년에라야 정상회의에 참여하면서 비로서 신흥경제국의 일원으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G20는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에 탄생한 것이다. G7재무장관 회의에 경제규모가 큰 나라들을 포함시켜 새롭게 만든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G20의 국가 수는 19개 나라에 유럽연합 의장국까지 포함해 G20으로 불린다. 또 G20정상회의는 2008년 이전까지는 재무장관 회의만 열리다가 세계금융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2008년 처음으로 정상회의로 격상된 것이다.

   정상회의 참여국의 변화에서부터 세계경제의 변화상을 읽을 수 있다. 현재 세계경제는 다극화되면서 신흥경제국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미 G7이나 G8보다 G20의 비중이 훨씬 커졌고 세계적인 주목도도 훨씬 높아졌다. G20국가들은 세계 인구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세계 GDP 비중은 무려 90%에 육박하는 오늘날 신흥경제국을 빼놓고서 세계경제를 논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돼버렸다. 중국은 항저우G20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무대에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회의가 5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항저우시는 이미 막판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이번 회의에는 20개 회원국의 정상외에도 관례대로 유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 국제노동기구, 경제협력개발기구와 금융안정위원회 등 7개 국제기구의 대표들이 초청돼 회의에 참석하게 된다.

   또한 아세안, 아프리카연합과 아프리카발전신파트너계획기구의 의장국도 G20정상회의의 단골손님이다. 올해는 라오스, 챠드, 세네갈 3개국이 의장국 신분으로 중국의 요청을 받았다.

   그밖에도 흥미로운 점은 G20 의장국은 "귀빈특별초청권"을 가진다. 귀빈특별초청권은 회의에 초청하고 싶은 나라를 초청할 수 있는 특권인데 올해 중국은 까자흐스탄과 이집트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의는 G20 역사상 신흥경제국이 가장 많이 참여한 정상회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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