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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광시 류저우(柳州)시 아동소년활동중심에서 리푸쑹(李福松) 할머니와 어린이들이 경극 ‘장제(江姐)’ 리허설을 하고 있다.
올해 79세의 리푸쑹 할머니는 랴오닝 선양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오래 전에 업무상 광시 류저우에 배치되어 엔지니어와 교사를 역임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경극을 좋아한 그녀는 1994년 은퇴 후 독학으로 10년간 경극을 공부했다.
10년동안 그녀는 주위의 경극 마니아들 중 중년층과 노인층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고 무척 기뻤다. 전통예술 경극은 젊은이와 아이들의 참여가 없으면 전승할 수 없다. 그래서 그녀는 2004년부터 결연히 ‘국수(國粹) 나눔 보급의 길’에 올랐다.
그녀는 자신이 여러 해 일했던 류저우 도시직업학교에 무료로 경극교실을 열었고, 류저우시 근10곳의 초등학교와 대학교, 류저우시 아동소년활동중심 등에서 무료로 경극을 가르쳤다. 또 경극 동호인들을 초청해 경극교실에 배경음악을 연주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소장한 왕관이나 의상을 작은 사이즈로 리폼해 경극을 좋아하지만 의상을 살 형편이 안 되는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지난 10여년간 리푸쑹 할머니는 ‘국수’ 경극을 위해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했다. 그녀는 단지 “젊은 세대가 경극을 좋아하도록 하고 싶다”고 소박한 포부를 밝혔다. [촬영/신화사 기자 리한츠(黎寒池)]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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