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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주 전장: 인류가 파시즘에 반격한 동방의 기억

출처 :  신화망 한국어판 | 2015-09-02 16:16:28  | 편집 :  필추란

   중국 전장이 세계 반파시즘 전쟁에서의 지위는 점점 더 중요해졌다. 소련, 미국, 영국 등 많은 나라의 정의 인사들이 중국의 항일전쟁에 참가하고 중국의 항일전쟁을 지지했다.“버마로드”“스틸웰 로드”“타봉 항로”“플라잉 타이거스”“중국 원정군” 등 2차 대전 역사상의 중요한 단어들이 중국 군부대와 동맹군이 함께 피흘려 싸웠음을 보여줬고 세계 반파시즘 전쟁의 승리를 위해 중대한 기여를 했다.

   마오쩌둥(毛澤東)은《지구전을 논함(論持久戰)》에서 “국제적인 조건은 중국이 전쟁에서 고립되지 않게 해줬고 이 점은 역사적으로 보면 전례없는 것이다”라고 적었다.

   즈장(芷江) 일몰에서부터 전후 질서에 이르기까지: 평화의 빛

   1943년 2월, 소련이 스탈린겔러 전역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2차 대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9월, 이탈리아가 투항했다. 12월 1일, 중국, 미국, 영국이 《카이로 선언》을 발표해 “일본이 절취한 중국 영토, 예를 들어 동북 4개 성, 타이완, 펑후()군두 등을 중화민국에 되돌려줘야 한다. 기타 일본이 무력으로 또는 탐욕으로 탈취한 영토에서도 일본을 국경 밖으로 몰아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1945년 4월, 독일 수도 베를린이 함락됐고 히틀러가 자살했다.

   “이때 중국 군부대는 미국 장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장정궈는 이같이 말하면서“상시(湘西)회전 때 우리는 소이탄으로 일본 병사들을 불태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1945년 4월, 상시회전이 폭발했다. 일본군의 주요 목적은 극동 동맹군의 제2대 공항이였던 즈장공항을 폭파해 없애는 것이였다.

   잉싱산(鷹形山) 전투가 가장 치열했다. 짙푸른 산비탈에서 전쟁을 치루고 난 뒤 “모든 것이 불타없어졌고 초토만 남았으며 도처에 흰색의 유황 폭탄 파편만 널려있었다. 그리고 숨막힐 정도로 자욱한 초연이 가득차있었다.” 79세 현지 주민 우성융(吳盛墉)이 이같이 기억을 더듬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에서는 즈장회전 승리의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 “대 일 전쟁의 전환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일본이 투항했다.

   항복 조인식은 8월 21일, 즈장현 동쪽 치리차오(七里橋)에서 있었다. 89세 노병 리우다오민(劉道民)은 “공항에서 주둔지까지 200미터에 달하는 도로 양켠이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면서 일본 측 항복 대표는 비행기에서 내린 뒤 백기가 꽂아진 짚차에 올랐다고 떠올렸다.

   “중국인민의 영용한 저항이 없었더라면 중국은 1938년 당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을 것이다.” 라나미트는 “그렇게 도니다면 일본이 아시아 대륙 전체를 통제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줄 것이며 일본의 대 동남아시아 확장이 더 빨라졌을 것이다. 굴복한 중국은 일본이 영국 령 인도에 침입하는 데 더 유리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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