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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12월 9일] (정하오닝(鄭昊寧) 기자) 토마스 밴달 주한 미 육군8군 사령관은 6일 한국 정국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 배치에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고, 환경 영향 및 다른 요인들이 사드 배치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비선실세’ 국정농단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내년 4월 조기 퇴진 방안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야당이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추진할 것을 결의함에 따라 한국 정국은 혼란에 휩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통령 선거 등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드 배치 시간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밴달 사령관은 언론 간담회에서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말한 것처럼 미국은 8-10개월 내에 사드 배치를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드’의 정식 명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시스템((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THAAD)이다. 한미는 지난 7월 한국에 사드 배치를 선언하고, 조선의 미사일 도발 공격 방어가 사드 배치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결정은 국내외의 강렬한 반대에 부딪쳤다.
한국 국내에서 야당과 많은 국민들은 사드 배치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 정부는 현지 주민의 결사 반대로 어쩔 수 없이 사드 배치 장소를 성주 골프장으로 바꿨지만 이 방법도 반대 여론을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사드 배치 외에 밴달 사령관은 당일 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에도 한미 관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대통령 대선 유세 기간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해 한국 국내에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한국은 현재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50% 가량을 부담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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